|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35분 기준 3.606%, 3.567%로 각각 7.8bp(1bp=0.01%포인트), 8.3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8.3bp, 8.2bp 하락한 3.589%, 3.653%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8.2bp, 8.9bp 내린 3.563%, 3.520%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2bp 내린 4.284%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 국고채 모두 그간 박스권 금리 하단을 돌파, 강세를 보인다. 특히 국고채 3년물은 지난 7월27일 이후 처음으로 장 중 3.5%대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27틱 오른 104.07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74틱 오른 111.14에 거래 중이다.
금리 인하 기대 최고조… “시장 방향성 점차 짙어져”
이날 시장은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비둘기 발언에 따른 미국장 강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경기를 진정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정책 목표인) 2%대로 회복시키기 위한 정책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확신이 생기고 있다”면서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할 이유가 없다”는 낙관적 견해를 드러냈다.
이어 “이렇게 될 경우 매수를 미뤄뒀던 곳에서도 매수에 참여할 공산이 높다”고 덧붙였다.
아시아장에서의 미국채 10년물도 강세를 이어가며 4.2%대에 진입했다. 장 중 미국채 10년물 4.2%대 진입은 지난 9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사실상 오는 30일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경계감도 사그라드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매파적 기조를 보여도 이날 강세의 일부 되돌림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다. 앞선 운용역은 “현재 환율 흐름도 안정적인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세게 얘기하긴 힘들어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