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맷값보다 전셋값이 더 오른다

2023년 10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매매가격 0.08% 상승, 전세가격 0.13% 상승
  • 등록 2023-10-06 오후 2:00:00

    수정 2023-10-06 오후 2:00:00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더 많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10월 1주(10월 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8% 상승, 전세가격은 0.13% 상승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7%)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1%→0.13%)은 상승폭 확대, 서울(0.10%→0.10%) 및 지방(0.03%→0.03%)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시도별로는 경기(0.16%), 세종(0.15%), 충북(0.15%), 서울(0.10%), 경북(0.09%), 인천(0.07%) 등은 상승, 경남(0.00%)은 보합, 전남(-0.04%), 제주(-0.02%), 부산(-0.02%)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30→135개) 및 보합 지역(5→9개)은 증가했고 하락 지역(41→32개)은 감소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지난주(0.1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22%→0.23%)은 상승폭 확대, 서울(0.17%→0.16%)은 상승폭 축소, 지방(0.02%→0.04%)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경기(0.29%), 세종(0.26%), 서울(0.16%), 대전(0.15%), 인천(0.13%), 충북(0.09%) 등은 상승했고 전남(0.00%), 울산(0.00%) 등은 보합, 제주(-0.01%), 대구(-0.01%)는 하락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경기도의 전셋값 상승세가 돋보였다. 서울은 0.16% 상승, 인천 0.13% 상승, 경기 0.29% 상승을 기록했다.

전세값이 오르는 현상은 월세가 급등한 상황에서 전세 대출 금리가 안정되자 전세 수요가 다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세물건은 줄어들고 있어 이같은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화성시(0.69%)는 진안·병점동 위주로, 하남시(0.67%)는 풍산·망월·학암동 등 신도시 지역 위주로, 안산 단원구(0.58%)는 정주여건 양호한 고잔·선부동 대단지 위주로, 안산 상록구(0.54%)는 사·본오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과천시(0.53%)는 부림·중앙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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