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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교수는 중국이 에너지 전략 측면에서 취약한 점을 꼽으면서 G2에 포함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반도체 제재는 미국의 통제하는 전략 중 하나일 뿐”이라며 “중국은 다양한 에너지 전략에 취약하다. 에너지 가격과 에너지 수송망 문제에 있어서 약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안 교수는 “일본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를 관여하고 있다”며 “중국은 메콩 이남 지역에 입지를 강화하고자 하지만 돌아갈 공간이 없다”고 지적했다. 과거 일본은 1930~1940년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를 통제한 바 있다.
안 교수는 중국의 과제로 석유 보조금과 전기차 보조금을 예로 들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에너지 전쟁이라고 규정했다.
안 교수는 “2021년 하반기에 인플레이션이 시작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가격은 상승하면서 유럽연합과 중국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유럽은 탈탄소와 탈러시아 등 측면에서 비참하게 실패했다. 유럽 경제는 러시아의 천연가스 없이는 복구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은 한미동맹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이뤄내야 한다”며 “내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에너지, 기후변화 등 모든 정책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