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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내포신도시 인구가 정체기를 벗어나 상승세를 타며 3만 5000명 돌파를 넘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고, 종합병원 조기 개원과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내포신도시 인구는 3만 4229명으로 집계됐다. 7월 말 3만 3684명에 비해 545명 증가한 규모다. 출범 첫해인 2012년 말 내포신도시 인구는 509명에서 2015년 말 1만 950명, 2016년 말 2만 162명으로 급증했다. 이후 2017년부터 5년여 동안 2만명대를 유지하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해 7~10월 5개 아파트 입주가 진행, 같은해 10월 3만 338명으로 3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서는 3만 1703명으로 출발해 지난달까지 2526명이 증가, 월 평균 315.75명씩 늘었다.
8월 말 기준 내포신도시 공동주택 개발 목표 4만 23세대 중 준공은 1만 7579세대, 공사 진행은 6810세대, 허가는 7593세대로 나타났다. 민선8기 충남도가 개원 시기를 3년 앞당긴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사업 타당성 조사를 거쳐 내년 중앙투자심사 후 첫 삽을 뜰 예정이다. 명지의료재단은 2026년 3월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개원을 목표로 2807억 4100만 원을 투입, 3만 4155㎡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3만 6960㎡, 11층 규모로 건립한다.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서는 중점 유치 대상 34개 기관을 추리고, 충남 우선선택권(드래프트제)과 대형 기관 우선 이전 반영 등을 요청하고 있다. 서해안 광역 철도 교통망과 내포신도시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바꾸게 될 ‘서해선 복선전철-경부고속철도(서해선KTX) 연결 사업’도 지난달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며 청신호를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충남 인구는 212만 7077명으로 전달보다 437명이 증가하며, 대전과 분리 후 최고점을 3개월 연속 새로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