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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측은 오는 21일 정씨의 공판이 열리기 전까지 남은 2명의 변호인에 대한 사임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임에 대한 구체적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법무법인 윈도 17일 변호인 지정 철회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오 윈 변호사는 “법무법인 광장과는 당초부터 변론 방향이 달랐다”며 “광장이 사임한 상황에서 제가 재판을 주도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성폭행 사실관계에 대해 저는 알 수 없고 법리적인 주장만 담당해온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변호인의 사임은 정씨 범행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 형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재판 지연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변호인이 한 명도 남지 않을 경우 정씨 측이 방어권을 주장하며 변호인 선임 시간을 달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구속된 이후에도 여성 신도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로 세 차례 추가 피소됐다.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대전지법 형사12부(재판장 나상훈)는 지난 7일 열린 4차 공판에서 정씨의 구속 만기가 되기 전 선고를 마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씨의 공범 의혹을 받는 JMS 2인자인 정조은(본명 김지선)씨도 조만간 경찰 소환조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충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JMS 고위급 목사로 알려진 정조은씨에 대한 범죄 혐의점을 보고 있으며 곧 소환할 예정이라고 16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