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지난해 방한 일본인 관광객 4명 중 1명은 제주항공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 도쿄타워 전경 (제주항공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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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자체 국제선 수송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제주항공을 통해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7만4238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방한 일본인 방문객 29만6867명의 25%에 달하는 수치다.
제주항공은 일본 무비자 입국이 재개된 지난해 10월부터 도쿄(나리타), 오사카 등 주요 한·일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다. 지역별로 일본인 비중이 가장 많은 노선은 ‘나고야~인천’(44%)이었고 ‘오사카~인천’ 노선(27%), 도쿄(나리타)~인천 노선(25%)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방한 일본인이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이유로 많은 운항편수, 편리한 스케줄, 합리적인 운임 등을 꼽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3월 하계 시즌부터는 인천~마쓰야마·시즈오카 노선을 포함해 12개의 한·일 노선을 운항해 양국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극대화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국제선 증편 및 신규노선 발굴로 관광산업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