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제1차 업종별 긴급 대책회의’ 개최…수출 여건 개선 나서

무역협회·산업부·17개 협·단체 등 민관 함께 참여
총 다섯 차례 걸쳐 열려…전 품목 수출 회복 노려
“기업을 위한 긴급 건의 사항을 정부에 전달할 것”
  • 등록 2023-01-04 오전 11:31:43

    수정 2023-01-04 오전 11:31:43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가 오는 5일 정만기 부회장 주재로 ‘수출 애로 타개 및 확대를 위한 제1차 업종별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음에도 최근 세계 경제의 복합 위기와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악화하고 있는 수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찾고자 마련됐다.

회의는 무역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 17개 업종별 협·단체, 산업연합포럼, 산업별 주요 수출기업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해 수출 애로와 문제점을 진단하고, 수출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정부에 제언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엔 자동차·자동차부품·이차전지(배터리) 업종이 회의 주제로, 미국·중국 등 주요국의 공급망 현지화 정책 강화에 따른 우리 기업의 영향과 국내 투자 확대·보조금 정책 효과 등을 두고 토론을 통해 주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무역협회는 총 다섯 차례에 걸쳐 개최될 회의를 통해 자동차·조선·철강 등 기존 주력 품목뿐만 아니라 원전·방산·플랜트 등 유망 산업의 수출 상황도 점검, 수출 활력 조기 회복과 신수출 성장 동력 확대를 위한 전략 수립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무역협회는 지속하고 있는 세계 경제의 복합 위기와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출 여건 악화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고,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 무역수지 적자와 수출 둔화를 해결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있다”며 “업종별 긴급 대책 회의 개최를 통해 전 업종에 대한 수출 상황을 살펴보고, 기업을 위한 긴급 건의 사항을 정부에 전달해 정책에 반영되도록 주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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