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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는 전날 전직 금융감독원 국장을 지낸 A씨의 주거지(서울 성동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A씨를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구속기소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로부터 “2018년 4월 A씨에게 수천만원의 금품을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펀드사기에서 여권인사으로 번지는 가운데 검찰이 강제수사를 시작하며 수사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또, 옵티머스 로비 창구로 의심되는 연예기획사 전 대표 신모 씨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밝혀, 전방위적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근무규칙에 따라 검사의 파견 기간이 1개월을 넘어가면 법무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어, 법무부는 검사들에 대한 파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검토 중이다.
앞서 수사팀이 지난주 대검찰청에 검사 4명 파견을 건의했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보고를 받고 수사팀 대폭 증원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