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0명 확진…교회·직장·지인 등 감염경로 다양

광화문 집회 참가자 1명 확진
교회 신도·가족 등 5명 감염
  • 등록 2020-08-28 오전 11:08:59

    수정 2020-08-28 오전 11:08:59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거주민 2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들은 교회 신도, 가족, 직장동료, 타 시·도 지인 등 다양한 확진자들과의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28일 오전 9시 기준으로 A씨(65·여·남동구 거주) 등 2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보수단체의 집회에 참가한 뒤 22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그는 27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B씨(32·서구) 등 3명은 인천 서구 주님의교회 신도·가족으로 방역당국의 전수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됐다. C씨(58·여·연수구) 등 2명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로 방역당국의 연락을 통해 검체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다.

이 외에 D씨(32·미추홀구) 등 14명은 확진된 직장 동료, 주간보호시설 입소자, 타 시·도(경기 안산, 충남 당진) 지인 등을 접촉한 뒤 감염됐다.

인천시는 확진자들을 병원,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이송해 치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고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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