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코로나19 검사...분당제생병원 원장과 접촉

  • 등록 2020-03-18 오전 10:19:55

    수정 2020-03-18 오전 10:19:55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이 18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이영상 분당제생병원 원장과 대책회의를 가진 바 있다며, 자신도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은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6일 분당제생병원 내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그날 오전 원장 포함해서 긴급 대책 회의를 가졌다”며 “오늘 두통과 콧물 증상이 있어 감염병 전문가 등의 권유로 검사를 받으러 10시에 중원구 보건소로 간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마스크 잘 착용했다. 너무 걱정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은 시장은 앞서 이 원장의 확진 소식을 전하며 “제생병원 수습하느라 고생 많이 하고 계셨는데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등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진료가 중단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 지난 6일 오후 이영상 병원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성남시는 이 원장이 이날 오전 3시 38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지난 16일부터 관련 증상이 있어 전날 검체를 채취했다. 병원 측은 이 원장이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확인하고 있다.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지금까지 모두 29명(의사 2명, 간호사 9명, 간호조무사 6명, 간호행정직 1명, 임상병리사 1명, 환자 7명, 보호자 2명, 면회객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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