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박원순 서울시장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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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박근혜 대통령이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행적’ 중 유명 미용사(청와대 계약직원)을 청와대로 불러 머리 손질을 한 것으로 확인되자 “머리손질 이외의 시간도 알고 싶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눈 앞에서 생명을 잃어가는 국민들을 보면서 당장 현장에 달려가지는 못할 망정 머리손질을 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이것이 탄핵사유가 아니라는 게 납득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이 세월호 당일 머리 손질을 받았다는 사실은 한겨레가 단독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관저로 미용사를 불러 90분 이상 올림머리를 위해 시간을 썼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4월16일 출입기록에 따르면 해당 미용사들은 오후 3시20분경부터 약 1시간가량 청와대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사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머리 손질에 소요된 시간은 90분이 아니라 20여 분”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