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전 장관, 23일 與 선대위원장 취임 예정

  • 등록 2016-03-21 오전 11:35:51

    수정 2016-03-21 오전 11:38:55

강봉균 전 장관.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새누리당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항마로 영입한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23일 4.13총선 여당 선거사령탑에 공식 취임한다.

강 전 장관은 새누리당의 4.13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장 제안에 대해 사실상 수락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비공개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강 장관의 일정이 어찌될지 모르겠는데 내일 오후 9시에 최고위를 하니까 수요일쯤 (중앙선대위원장 취임이) 예정돼 있다”며 “강 장관과 일정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 전 장관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국민의정부 시절 재정경제부 장관, 정보통신부 장관, 청와대 경제수석 등을 지냈으며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 등을 역임한 3선(16·17·18대) 중진 의원이다. 강 전 장관은 19대 총선을 앞둔 2012년 3월 민주통합당 탈당과 함께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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