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진중권 "국민안전처인지 차지철인지"

  • 등록 2015-06-03 오후 12:23:44

    수정 2015-06-04 오후 1:20:19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사회적 공포로 번지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진중권 교수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메르스 이렇게 막자 -보건복지부”라는 글과 함께 “낙타와의 밀접한 접촉을 피하라”는 내용이 담긴 포스터 한 장을 올렸다.

이어서 “정의당 ‘메르스 300만 감염돼야 비상사태 발언자, 엄벌 처해야”라는 제하의 기사를 링크하면서 “국민안전처인지 차지철인지(캄보디아에서는 300만 정도 죽여도 까딱없었는데)”라고 덧붙였다.

진중권 교수는 “보건복지부 낙타 포스터는 원래 해외여행시의 주의사항이다. 너무나 당연해 굳이 할 필요 없는 얘기지만 맥락을 고려하면 딱히 문제 삼을 일은 못 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3일 아침 보도자료를 통해 모두 5명이 추가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메르스에 감염된 한국인은 총 30명이 된다.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5명 중 4명은 2차 감염자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메르스에 최초 감염된 68살 남성이 있던 병원의 같은 병동에 있던 환자와 가족으로 알려졌다.

이들 4명은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첫 번째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한명은 3차 감염자로 16번째 확진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환자다. 이에 따라 3차 감염자 수도 모두 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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