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0원 높은 1131.5원에 개장했지만, 한은의 금리인하 발표 직후 1136.4원까지 치솟았다.
오전 10시30분 현재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1129.2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은의 금리인하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맞물려 원화 약세를 부추길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미국 실업률이 5.5%를 기록해 200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고용지표가 개선되자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선 이르면 6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이달 퇴임하는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기준금리 인상을 늦추면 경기침체로 빠질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상에 힘을 실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