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28일부터 열린 `자연친화적 하천관리 연찬회` 자료집을 통해 친수구역과 관련 ▲주거·업무중심 복합 ▲관광중심 복합 ▲소규모 수변마을의 3가지 유형별 조성방향을 밝혔다.
소규모 수변마을은 보 인근 등 관광과 경관 자원 있고 교통망이 정비돼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농촌주거와 문화·관광형으로 특화 개발한다는 것인데, 이 모델로 스웨덴 함마르비를 들었다.
함마르비는 2009년 7월 이명박 대통령이 방문해 "한국의 신도시에도 (함마르비 방식을) 적용하는 것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한 친환경 도시다.
함마르비는 과거 항만 처리시설과 폐기물 매립장이 밀집했던 곳이었으나 1998년부터 친환경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생태친화적 도시로 탈바꿈했다.
친수구역 조성 방향 중 주거·업무중심 복합 유형은 `강 영향권 내 지역공동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지역`으로 제시됐다. 주거와 업무 등 자족적인 복합도시로 조성한다는 것인데, 해외 모델로는 미국 포스터시티를 들었다.
친수구역은 국가하천의 양안 2km 범위 내 지역을 50% 이상 포함해야 한다. 10만㎡ 이상이 원칙이나 친수구역조성위원회 심의를 거쳐 3만㎡까지도 가능하다.
국토부는 오는 7월까지 친수구역 사업계획을 수립해 12월에 개발 입지를 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