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세금이 인상된 경유도 1주일만에 무려 28.7원이나 뛰면서 1280원대에 근접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가 전국 980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 전국 무연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6.49원 상승한 리터당 1557.38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첫째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1554.04원을 훌쩍 뛰어넘어 새로운 최고치로 기록됐다. 또 4주 연속 하락한 이후 최근 3주 연속으로 상승한 것은 물론 상승폭도 매주 커지고 있다.
정유사별로는 SK(003600)가 5.46원 올라 1563.77원을 기록한 가운데 GS칼텍스는 7.73원 상승한 1562.77원을, 현대오일뱅크는 6.90원 상승한 1546.15원, 에스오일은 6.04원 뛴 1548.16원이었다.
이처럼 기름값이 다시 상승하는 것은 세금이 오른 것은 물론 이 기간중 국제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달 첫째주 배럴당 평균 68.23달러였던 두바이유 가격은 둘쨋주 69.93달러, 셋째주 70.22달러, 넷째주 70.50달러로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