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고유가` 부담에 일제 하락..中만 상승

  • 등록 2006-07-14 오후 4:27:58

    수정 2006-07-14 오후 4:27:58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14일 오후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동 및 나이지리아의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다만 전일 4~5% 수준의 급락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 수준으로 반등했다.

이날 일본은행이 6년만에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나, 예상된 결과로 아시아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오히려 이스라엘과 레바논간 분쟁 등으로 유가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매수세를 위협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1.67% 하락한 1만4845.24로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1.89% 하락한 1521.71로 거래를 마쳤다.

금리인상이 선 반영됐다는 평가가 대세인 가운데, 증시는 오히려 고유가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야마기시 나가유키 미쓰비시UFJ 파이낸셜 그룹 투자전략가는 "오늘의 금리 인상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에너지 비용 증가 부담감으로 대표 수출주인 세계 2위 가전업체 소니가 2.8% 하락했다. 전일 HD DVD 레코더 출시 지연을 발표한 도시바가 4.3% 급락했으며 야후 재팬, JFE홀딩스, KDDI, 어드밴테스트 등도 3% 이상 뒷걸음질 쳤다. 

대만의 가권 지수 역시 전일보다 2.13% 하락한 6428.03로 장을 마쳤다. 

대만 최대 가전업체인 혼하이정밀을 비롯해 프로모스테크, MFG 인테그레이션, 델타전자, 에이서 등의 주요 IT주들이 3%대로 하락율을 기록했다. 파워칩 반도체는 전일 대비 2.5% 하락했다.   

홍콩의 항셍 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10분 1.32% 하락한 1만6090.82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으로 구성된 H주 지수는 1.83% 내렸고,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ST) 지수는 1.48% 하락중이다. 

반면 중국 상하이와 선전 종합주가지수도 각각 0.10%와 0.14%씩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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