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불화로”…며느리 흉기로 찌른 70대 시아버지 체포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가정불화로 인해 며느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마포경찰서는 10일 오전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A(79)씨를 입건해 경찰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8시 20분쯤 서울 마포구 창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며느리인 50대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시 집 안에 있던 자녀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정불화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어깨를 심하게 다쳐 병원에 옮겨진 B씨는 현재 수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