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004800)은 2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조현준 회장을 비롯한 임원·팀장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우리는 지금 우리의 생존과 미래를 송두리째 흔들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조 회장은 위기 극복의 해법으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아무리 심각한 위기 속에서도 치밀하게 준비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온다”며 “온 힘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 회장은 “지금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살얼음판 위에 서 있다”며 “각 사업부는 당장 실행 가능한 컨틴전시 플랜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그는 “위기가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모두의 힘을 모아 혼돈의 시간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단단하고 신뢰받는 100년 효성을 만들자”고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