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 행복주간' 19~25일…음악회·영화제·전시회 열려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는 19~25일을 ‘서울 어린이 행복주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행사와 축제, 캠페인 등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초록우산과 세이브더칠드런 등 공익단체도 동참해 어린이 존중문화 확산에 함께 참여한다. 서울 어린이 행복주간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5월 발표한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동학대예방의날(11월 19일)과 세계아동의날(11월 20일)을 포함하는 일주일간이다.

(자료=서울시)

올해 서울 어린이 행복주간엔 △서울 어린이 꿈 축제 △어린이 권리 영화제 △전시회 △어린이 음악회 △어린이 권리존중 시민참여 SNS 캠페인 △아동학대예방 캠페인 등이 펼쳐진다. ‘서울 어린이 꿈 축제’는 23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되며 ‘서울 어린이 정책참여단’과 ‘상상플레이 경연’에 참여한 어린이와 가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간 아동복지전문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과 협력해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16일엔 ‘아동권리영화제’가 어린이미술관인 헬로우뮤지엄(성동구 소재)에서 열리고, 23~24일 양일간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송파구 올림픽공원 내)다목적실에서 ‘어린이 권리 전시회 :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를 연다. 24일엔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아이리더 클래식 음악회’가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

‘어린이 권리존중 SNS 캠페인’은 18일부터 30일까지 운영한다. 어린이가 손글씨로 ‘어른들에게 듣고 싶은 따뜻한 말’, ‘어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작성한 후 본인이나 가족의 SNS에 게시하고 링크를 신청 사이트에 제출하면, 200명을 추첨해서 모바일 문화상품권(1만원권)을 증정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어린이들은 우리의 미래이며, 서울시가 지속가능한 도시가 되려면 어린이 행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 어린이 행복주간’을 운영해 어린이들의 꿈과 행복을 지원하고 어린이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