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의료기관별 간암 평가 도입…수술·진료 정보 제공↑

치료 방향 설정, 암 치료, 말기 암 치료 등 진료 전반 확대
  • 등록 2022-10-31 오전 11:06:59

    수정 2022-10-31 오전 11:06:59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간암 수술·진료 의료기관 정보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간암 적정성 평가’를 의료기관 단위로 개선한다고 31일 밝혔다.

심평원은 대장암, 위암, 폐암에 이어 간암에 대해서도 2주기 적정성 평가를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 1주기 평가는 수술 환자에 대한 과정 중심 평가였다면, 2주기 평가는 암 진료 전반에 대한 성과 중심 평가다.

이에 따라 간암 평가도 기존 수술 사망률 평가에서 벗어나 치료 방향 설정, 암 치료, 말기 암 치료 등 진료 전반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첫 간암 2주기 적정성 평가는 내년 1월에서 12월까지 암 치료를 시행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평가지표는 총 15개다. 5대 암에 모두 적용되는 공통지표 12개와 간암 특이지표 3개로 구성돼 있다. 수술 사망률을 제외한 14개 지표는 이번 평가에서 새롭게 도입됐다.

공통지표는 △전문인력 구성 여부 △암 환자 대상 다학제 진료 비율 △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 환자 비율 △수술 사망률 △수술 후 퇴원 30일 이내 재입원율 △수술환자 중 중증 환자 비율 △암 환자 교육상담 실시율 △입원일 수 장기도 지표 △입원진료비 고가도 지표 △암 환자 사망 전 중환자실 입원율 △암 환자 사망 전 항압화학요법 실시율 △암 환자 호스피스 상담률 등이다.

간암 특이지표는 △치료 전 간 기능 평가 실시율 △치료 전 진단 적정 검사 실시율 △치료 후 종양 경과 관찰을 위한 검사 실시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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