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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승은 올해도 계속될 모양이다. 국토교통부가 분양가에 영향을 미치는 기본형건축비를 6개월 만에 2.6% 재차 인상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달부터 강화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수요자의 자금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신규 분양시장서 전용 59㎡ 소형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첫 분양된 서울 강북구 미아동 ‘북서울 자이 폴라리스’의 경우 분양가격이 9억원을 넘는 전용 84㎡·112㎡ 주택형의 당첨 최저 가점은 56∼58점으로 모두 50점대를 기록했다. 반면 가격이 9억원 미만인 전용 51㎡·59㎡ 주택형의 당첨 최저 가점은 60∼66점으로 60점대를 나타냈다. 분양가 9억원을 넘지 않는 소형에 고점자가 몰린 것이다.
서울뿐 아니라 부산 등 지방에서도 전용 59㎡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부산광역시의 2021년 전용 59㎡ 소형 아파트의 평균 1순위 경쟁률은 26.24대 1이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전용 59㎡ 소형 아파트의 평균 1순위 경쟁률은 38.79대 1로 크게 상승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최근 집값 상승과 대출규제로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수요자들이 전용 74㎡와 59㎡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건설사들도 이에 맞춰 소형타입 공급을 점점 높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동원개발은 부산진구 부암동 일대에 ‘부암2차 비스타동원 아트포레’를 이달 중 분양한다. 전용 59~84㎡총 440가구 중 주력평형은 전용 59㎡로 전체 가구의 63%를 차지하는 279가구이다. 74㎡은 106가구, 84㎡은 55가구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에 들어서 사실상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가 규제를 받는 단지로 서면 등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롯데마트와 이마트트레이더스를 비롯해 롯데백화점, CGV, NC백화점, 금융시설, 병·의원 등 생활 인프라가 완비된 지역에 분양되는 데다, 부암초가 단지 바로 맞은 편에 있어 주거편의성이 뛰어나다.
나머지 아파트 535가구 중 전용면적 41~59㎡, 436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선다.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3가역과 지하철 1·3·5호선 환승역인 종로3가역이 가깝다.
한화건설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일대에 ‘한화 포레나 미아’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4개동, 전용 39~84㎡, 총 497가구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임대를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424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39㎡ 23가구, 53㎡ 107가구, 59㎡ 68가구, 74㎡ 50가구, 80㎡ 104가구, 84㎡ 72가구로 이뤄졌다.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이 도보 1분 거리인 초역세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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