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민주당 대표에…이재명 “국민 마음 돌릴 기회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신임
이재명 페이스북 ‘축하’ 글 남겨
  • 등록 2021-05-02 오후 6:23:33

    수정 2021-05-02 오후 6:23:33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신임 대표 체제 출범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제 원팀이 되어 흔들림 없는 실천과 유능한 실력으로 국민께 부응할 일만 남았다”고 2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개인 페이스북에 “선거 기간에 모든 후보께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민생개혁을 제1과제로 말씀하셨다”며 “당장은 국민께서 매섭게 바라보시겠지만, 아직 마음을 돌릴 수 있는 기회는 있다”고 남겼다.

이 지사는 이어 “작은 민생개혁의 성과가 모여 국민의 실제 삶이 바뀌었음을 입증할 때 국민께서 다시금 개혁의 주체로 인정해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경기도가 새로운 당 지도부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당 지도부가 그 선두에 서길 기대하며 경기도도 적극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송 대표는 총 35.60%를 득표하며 35.01%의 홍영표 후보와 29.38%의 우원식 후보를 제치고 신승했다. 송 대표는 권리당원과 국민여론조사에서 홍 후보에 밀렸으나 대의원 선거와 당원 여론조사에서 앞섰다. 결과적으로 비주류 성향의 송 대표는 앞으로 친문 성향의 윤호중 원내대표와 함께 집권여당을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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