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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백신 접종 업무를 관장하는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담당상은 18일 후지TV 프로그램인 ‘일요일 보도 더 프라임’에 출연해 방미 중인 스가 총리가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와 전화통화에서 백신을 추가 공급받기로 실질적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고노는 화이자로부터 확보한 백신 공급량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되는지를 밝히진 않았으나 9월말까지 16세 이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접종할 수 있는 충분한 공급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 승인된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 유일하다.
일본은 지난 2월 17일 첫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이달 12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접종에 들어갔다. 16일 기준 백신 접종율은 0.9%로 우리나라(2.5%)보다 낮은 수준이다. 일본 정부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에서 6000만 명분, 미국 모더나에서 2000만 명분의 백신을 공급 받기로 했다. 다만 두 곳은 현재 승인 심사를 거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