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신영증권은 8일
메디포스트(078160)에 대해 세포배양 플랫폼 기술이전계약으로 보여준 줄기세포치료제 스멉셀 기대감이 크고, 올해 흑자전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3일
LG화학(051910)과 차세대 고효능중간엽줄기세포를 대량 배양하는 세포배양 플랫폼 기술을 4278억원 규모에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며 “2018년말부터 양사는 유전자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했고, 그에 따른 성과로 계약이 체결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한 기술은 차세대 주사용 줄기세포치료제 스멉(SMUP-IA-01)의 원천기술 일부로 개발중인 줄기세포치료제 뿐 아니라 유전자치료제까지 활용가능한 플랫품 기술임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본계약은 LG화학의 타겟유전자에만 적용한 비독점 계약으로 공동개발 옵션과 직접 진출중인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으로 계약했다.
이 연구원은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플랫폼 스멉셀은 동종유래 중간엽줄기세포중 좋은 세포의 선별기술, 반복 계대배양시 줄기세포능 유지기술, 상용화에 적합한 효율적인 대량생산기술 조건을 확립해야 한다”며 “이 플랫폼 기술을 처음 적용한 파이프라인 SMUP-IA-01은 K&L 2~3등급 환자 중수술을 요하지 않은 골관절염 환자 대상으로 개발된 치료제로 단일 투여로 무릎 통증 및 기능의 개선, 장기적으로 관절의 구조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11월 임상 1상을 종료했고, 상반기내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카티스템이 연간 160억 이상의 매출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용화 성공시 관절염 치료제의 효과적 대안책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동종유래 줄기세포 치료제로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무릎 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이 노인인구가 많고 재생의료에 호의적인 일본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며 “HTO 수술병행 환자대상으로 일본 임상 2상을 수행하고 있으며, 국내 임상 결과를 토대로 국내와 동일한 환자대상으로 임상 3상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내 임상 3상을 신청할 계획이며, 임상 개시시 기술료 유입이 예정돼 있어 올해 흑자전환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