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9월부터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기술력 등의 정보가 담긴 ‘기업간 제조협력 서비스 플랫폼’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는 최근 ㈜에이팀벤처스에 1억1000만원 상당의 플랫폼 제작 용역을 맡겼다.
㈜에이팀벤처스는 다음 달 1일부터 8월16일까지 인천지역 제조업분야 정보통신기술 융합기업 4000여곳 가운데 300곳의 생산설비, 제조기술력, 1일 최대 생산량 등의 정보를 수집해 데이터베이스로 만들고 9월부터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유한다.
이번 사업은 인천지역 신생 벤처기업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다. 신생 기업들은 시제품 제작 업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 개별적으로 해당 업체를 찾기 어려운 애로사항이 있어 인천시가 지원에 나선 것이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제조업체간 정보 공유를 통해 협력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10월 이후 신생 기업의 시제품 제작을 컨설팅하고 관련 업체를 연결해주는 민간서비스 플랫폼과 연계해 지원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예산 등을 고려해 올해는 300곳의 기업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든다”며 “내년 기업 수를 늘려 플랫폼을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은 인천에 창업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인천시청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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