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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스크리닝은 신약 개발 전체 과정 중에서 신약 후보물질이 될 수 있는 합성 화합물 또는 천연물 등에 대해 약리 활성 및 독성을 평가하는 과정이다.
연구팀은 세포배양실험 및 분석에 흔히 사용되는 웰플레이트붙임에 접합할 수 있는 젤(Gel) 유닛(Unit)을 개발함으로써 세포배양시료를 균일한 두께로 정확하게 웰플레이트에 주입할 수 있게 해 3차원으로 배양된 고품질의 세포 시료를 만들 수 있게 했다.
연구진은 개발한 웰플레이트에 치매유발물질(베타아밀로드 전구물질)이 과발현된 신경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한 후 다양한 생화학적 실험법 및 약물테스트 실험을 적용해 봄으로써 이 플랫폼이 약물탐색에 활용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검증했다.
기존에 개발된 3차원 세포 배양 장치들은 형태나 구조상 첨단 고속 자동화 스크리닝 장비(HCS)를 이용하기 어려워 3차원 세포 배양법이 신약탐색과 발굴에 더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김정아 KBSI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3차원 세포배양 플랫폼이 약물 스크리닝을 위한 분석 도구로 적극 활용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플랫폼을 이용한 기초연구를 넘어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