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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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프랑스 정부가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한 자국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국가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Legion d‘Honneur)를 수여한다.
1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 궁은 축구대표팀의 공로를 인정해 선수 전원에게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레지옹 도뇌르는 프랑스 최고 훈장으로 1802년 나폴레옹 1세가 전장에서 공적을 세운 군인들에게 수여할 목적으로 처음 만들어졌다. 프랑스 대통령이 정치·경제·문화·종교·학술·체육 등 각 분야에서 공로가 인정되는 사람에게 직접 수여한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이 우승했을 때에도 당시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대표팀 전원에게 레지옹 도뇌르를 수여한 바 있다.
한편 프랑스는 지난 15일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를 4-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은 1998년 이후 20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