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소프트업체 CA테크놀로지스를 189억달러(약 21조3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반도체 기업이 새로운 방향으로 사업 영역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인수가는 CA 주식을 한 주당 44.5달러에 사는 것이다. 이날 종가 기준 주가가 37.21달러임을 고려하면, 주당 20%의 프리미엄을 얹어주는 것이다.
최근 브로드컴은 경쟁사인 퀄컴 인수를 1170억달러에 인수하려 했지만, 미 행정부가 지난 3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승인을 거부해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