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싱가포르 전력청과 2년간 케이블 독점공급

  • 등록 2018-04-26 오전 9:31:23

    수정 2018-04-26 오전 9:31:23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자회사인 LS-비나(VINA) 공장.LS전선아시아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S전선아시아(229640)는 베트남 자회사인 LS-VINA가 싱가포르 전력청에 22kV 케이블을 오는 6월부터 2년간 독점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6700만달러(한화 약 724억원)로 지난해 LS전선아시아의 매출 4037억원의 약 18%에 해당된다. 이는 베트남 전력 케이블 수출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기도 하다.

이번 공급 제품들은 싱가포르 전역의 공장과 빌딩 지역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노후 케이블의 교체용으로 사용된다. LS전선아시아는 품질을 중시하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음으로써 장기 독점 공급권을 따낼 수 있었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내수 시장에서 1위의 점유율(24%)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에는 해외 수주증가와 구리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 중전압(MV) 케이블과 부스덕트(Bus Duct) 설비 투자가 완료하고, 내년 초 전선의 소재인 구리 선재의 생산 설비를 현재의 4배로 확충하는 등 성장을 위한 투자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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