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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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유미 조작사건을) 당 대표가 지휘했다거나 보고 받았다는 등 그리고 국민의당이 사라져야할 정당이라는 등 막말에 대해선 국민의당 진상조사 결과 발표는 물론 검찰의 수사 결과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자신이 사건 조사 초기부터 사실상 검찰총장 행세하며 수사 지침까지 제시했던 분으로서 정작 검찰 수사 결과 발표는 믿지 못하는 이중적 행태”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추 대표의 이같은 시대착오적 인식에 개탄하면서 국민들이 만들어지주신 다당제 가치에 대해서 깨닫지 못하고 퇴행적 이분법적 양당제의 미모에 사로잡혀 있는데에 즉각 벗어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에 대해서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은 국민 호주머니를 털어 세금으로 끌고 가겠다는 것으로 세금주도성장이고 세금만능주의”라면서 “ 2분기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76.6%로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상태에서 인위적인 소득증대정책은 빈사상태의 제조업을 붕괴 직전으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성장 고령화 시대에 대한 불안으로 소득이 늘어나도 소비로 이어진다는 보장이 없다”면서 “일본도 소비진작을 위해 쿠폰이나 현금을 나눠줬지만 소비를 하기보다 오히려 저축을 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세금은 마르지 않는 샘물이 아니다”면서 “문 정부는 지금이라도 세금 땜빵식의 무모한 정책드라이브를 멈추고 경제정책을 원점서부터 재검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