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2016대구사진비엔날레’는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We are from somewhere, but where are we going?)라는 주제로 33 개국 300여명의 작가들과 기획자의 작품들을 한자리에 선보인다.
대구사진비엔날레 관계자는 “그간 아시아는 급격한 창조 동력의 중심이자 밀접하고도 복잡한 역사에 서로 관계하며, 우리의 삶을 수많은 정보로 뒤덮고 있다. 2016대구사진비엔날레는 이와 같은 아시아의 현 상황에서 참신성과 실험성, 시간(역사)과 공간, 그리고 환경에 주목하여 개인의 지표와 존재에 대한 자문(自問)을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안하는 데 주제를 두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속의 나’(I AM IN THE PICTURE - Portraits and Self-Portraits of the Current)라는 ‘특별전 1’은 생의 증명과 가족사진, 미의 기준, 다층화와 공유라는 장(Chapter)으로 포트레이트 및 셀프 포트레이트 작품들을 구성해 전시한다. ‘특별전 2’는 ‘일이관지’(一以貫之, One Principle runs through it all)라는 전시명으로 빠르게 생산되고 소비되는 이미지의 홍수 속에서 오랜 시간 공들여 특색 있는 작품세계를 이루어낸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관계자는 “10주년을 맞이하는 대구사진비엔날레는 그간 해외 사진축제와 교류하며 소통하고, 긴밀한 협업과 실질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문화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2006년 1회를 시작으로 현대사진의 흐름을 망라해 선보인 대구사진비엔날레는 2016년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세계 각국의 정상급 작가와 수준 높은 작품을 통해 동시대 사진예술정보를 하나로 묶으며 사진예술의 아시아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