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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옥션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본사에서 진행한 제 138회 미술품 경매에서 낙찰률 79%, 낙찰총액 105억 6600만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경매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작품은 보물 제 1210호인 ‘청량산괘불탱’으로 32억원에 경매를 시작해 여러 차례의 응찰 끝에 35억 2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역대 국내 고미술품 경매상 최고가이다. 이전까지 국내 고미술품 최고 경매가는 2012년 K옥션 경매에서 낙찰된 보물 제585호 ‘퇴우이선생진적첩’으로 34억원에 팔렸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마지막 메이저 경매를 기점으로 2015년도 연간 낙찰총액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겨 1078억원을 기록했다”며 “홍콩경매의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 1078억원 중 올해 약 64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해 해외 시장의 매출 비중이 커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