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대)애플에 기대 걸어볼까

  • 등록 2011-07-19 오후 4:37:36

    수정 2011-07-19 오후 4:37:36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유럽 은행의 재무 건전성 평가(스트레스 테스트)에 대한 불신과 미국 채무한도 상향 협상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로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유럽 지도자들은 그리스 지원계획에 대해 여전히 큰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고, 미국의 채무한도 상향도 막바지에서 여전히 조율되지 못하고 있다. `부채수렁`에 빠진 서구 선진국들의 협상은 좀처럼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다.

피치, 무디스 등 국제신용평가사들이 미국의 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오히려 시장의 우려만 키우는 꼴이다. 미국의 경제 회복을 낙관하던 골드만삭스조차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잡는 등 우려는 한층 심화하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맞은 기업의 실적 발표에 기대를 거는 걸 포기할 수는 없다. 19일은 증시 개장 전 코카콜라가, 마감 후엔 애플과 야후가 각각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애플의 2분기 실적은 1분기 성적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출은 1분기(230억달러)보다 늘어난 247억5000만달러, 주주 배당금도 5.03달러에서 5.73달러로 오를 전망이다. 매출 증가의 원동력은 아이폰. 포춘은 2분기 판매된 아이폰을 1690만대로 예상했다. 50% 이상 매출이 늘어난 1분기(1865만대)에 못지 않은 수준이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월가 주요 은행들도 이날 장중 실적을 발표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투자활동이 감소한데다, 고정수입과 상품수입 등이 부진을 보임에 따라 이들 금융기관의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소폭 줄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선 증시 개장 전 신규주택 착공건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지난 5월 56만채에서 소폭 늘어날 것(57만5000채·블룸버그)으로 예상되지만, 주택지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이미 낮은 상태라 주가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 경제지표: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7시45분 ICSC-골드만삭스 가맹점 판매지수가 발표된다. 오전 8시30분엔 6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같은 시간 55분엔 존슨레드북 소매판매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