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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상하이엑스포에서 인기 국가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관을 찾은 관람객이 70만명에 육박할 정도다.
특히 이번주터 `한국 주간`이 시작돼 본격적인 인기몰이이 가능하다. 정부는 이번 상하이엑스포 참가로 중국 수출이 4% 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6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한국관을 찾은 중국 관람객은 지금까지 68만여명. 하루에 약 2만8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관람객 수로는 중국관 일본관에 이어 세번째.
김영학 지식경제부 2차관은 "1993년 국내에서 열린 대전 엑스포 이후 이번에 가장 큰 규모로 국가관을 설치했다"며 "국가 이미지가 개선될 뿐 아니라 대중 수출이 약 4%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의 한국 투자와 중국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은 "중국의 각 성과 관광객 교류를 위해 실무협력 체계가 구축됐다"며 "한국과 중국간 관광객이 1000만명 수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부는 이날부터 시작되는 `한국 주간`을 통해 한국관에 대한 분위기를 더 고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전 10시30분 엑스포센터에서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 등 한국대표단과 류용화 상하이엑스포 정부 부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날` 기념식을 갖고, 앞으로 5일간 `한국 주간`으로 선포했다.
조환익 KOTRA 사장은 "대부분 국가가 국가의 날 행사를 하루만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한국 주간`을 통해 엑스포장 내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국 주간`에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들이 개최된다. 이날 `한국의 날` 기념식에 이어 이날 오후부터 축하 공연이 엑스포센터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중앙국악관현악단의 국악공연과 경기도립무용단의 전통춤 그리고 그레타리의 한복패션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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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는 야외무대인 아시아스퀘어로 장소를 옮겨 난타, 태권도시범, 사물놀이, 한복패션쇼, 국악연주 등의 공연이 하루 세 차례 진행된다.
`한국 주간`의 마지막 날인 30일 저녁에는 전통과 한류 스타들이 함께하는 `코리안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어 2부 행사는 한류스타들이 대거 출연하여 현재 한국의 청년문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슈퍼주니어, 보아, 강타, F(x) 등이 출연 화려한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코리안 뮤직 페스티벌은'은 중국의 동방TV가 녹화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