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높은 실업률과 집값 하락, 신용 경색으로 인해 소비가 위축돼 미국 경제가 제자리 걸음을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 지출이 상반기 0.5%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8년 전체 성장률 전망도 1.3%에 그쳐 200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6월까지 기준금리를 1.75%까지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RBS 그린위치 캐피탈의 스티븐 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FRB는 여전히 공격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3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16년만의 최저치인 64.5를 기록했다. 3월 일자리는 8만개가 줄었고 실업률은 5.1%로 집계됐다.
웰스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개리 쉴로스버그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상황은 우리가 마주친 상황 중에서 가장 도전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