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업계, 내수침체 극복 마케팅 `한창`

온-오프라인 통해 가족·젊은층 대상 판촉활동 활발
  • 등록 2004-05-20 오후 3:19:58

    수정 2004-05-20 오후 3:19:58

[edaily 이진철기자] 자동차 내수침체가 수입차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업체들이 브랜드 이미지 향상은 물론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20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달말까지 코엑스 1층에서 `2004 볼보 어린이 안전 캠페인`을 개최, 행사기간 동안 매일 1명을 추첨, 볼보 어린이 안전 부스터 시트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또 웹사이트 개편 및 볼보 ´뉴S40´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7일까지 홈페이지(www.volvocars.co.kr)를 방문, 퀴즈를 맞춘 정답자 5명 추첨을 통해 각각 필리핀 세부 여행권 2매와 8명에게 백화점 상품권 10만원권을 증정한다. 한불모터스도 이달 푸조 2인승 하드톱 컨버터블인 ´206CC´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제주웰빙 패키지를 통해 가족 단위의 제주도 여행기회를 제공한다. 재규어코리아는 오는 7월31일까지 2개월 동안 재규어 ´X타입´, ´S타입´, ´XJ´ 등 세 가지 모델를 대상으로 비교시승 이벤트를 연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 품질평가에서 유럽 브랜드 1위를 차지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로 재규어 이외 다른 유럽 수입차를 소유하고 있다면 누구나 응모해 120시간(5일) 재규어를 시승할 수 있다. 이밖에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이달말까지 토니로마스와 매드포갈릭 등 패밀리레스토랑 매장에서 PT 크루저 세트메뉴를 주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6명에게 크라이슬러 PT 크루저와 세브링 컨버터블 2박3일 무료시승권을 제공한다. 김보민 볼보코리아 마케팅부장은 "올들어 수입차업체들이 3000만~4000만원대의 중저가 모델들을 앞다퉈 출시하며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제는 가격인하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감성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판촉활동이 중요한 마케팅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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