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소년소녀가장에 보조금 첫 지급

  • 등록 2004-01-19 오후 2:17:03

    수정 2004-01-19 오후 2:17:03

[edaily 안승찬기자] 삼성그룹은 `나눔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국의 소년소녀가장에게 매달 생활 보조금 20만원씩, 연간 총 95억원을 지원키로 한데 따라 19일 첫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서소문동에 위치한 삼성 서울연수소에서 소년소녀가장 50여명을 초정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삼성사회봉사단 이수빈 회장 등 30여명의 삼성그룹 임직원들 참석했다. 이번 생활보조금 지원은 지난해말 삼성그룹 차원의 나눔경영을 선포하면서 약속했던 것으로, 설을 앞두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가게 된 것이라고 삼성그룹은 설명했다. 또 보조금 전달식을 가진 이후, 소년소녀가장들이 삼성 임직원들과 함께 제기차기, 가래떡 썰기, 만두 빚기 등 민속놀이도 즐겼다고 삼성그룹은 전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참석자 이외의 모든 소년소녀가장 세대에는 직접 통장으로 생활 보조금을 입금했다"며 "앞으로 매달 21일 생활보조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각사 임직원들이 소년소녀가장들과 결연을 맺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등 든든한 후견인 역할을 맡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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