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ESOP 도입 영향 미미-하나

  • 등록 2002-07-23 오후 3:03:54

    수정 2002-07-23 오후 3:03:54

[edaily 김기성기자] 하나경제연구소(애널리스트 김태경)는 포스코(05490)의 신우리사주제도(ESOP) 도입에 따라 주당순이익(EPS)은 194원 감소하나 주당순자산가치(BPS)는 514원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무상인도분이 복리후생비로 처리되는 반면 자본조정이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나경제연구소는 포스코의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가운데 6개월 목표주가를 15만9000원에서 15만7700원으로, 12개월 목표주가는 17만6000원에서 17만52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포스코는 보유중인 자사주(12.5%)중 633,900주의 절반을 신우리사주조합에 13만4268원의 가격으로 매각하고, 50%는 무상 출연했다. 신우리사주제도 도입으로 포스코 직원들은 올해부터 향후 5년간 240만원 범위 내에서 희망하는 수량만큼 자사주를 청약할 수 있고, 포스코는 직원이 자사주 청약 대금을 납부하면 이에 상응하는 동일한 수량 만큼의 자사주를 무상 출연한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실질적으로 50% 할인된 가격에 자사주를 사는 효과를 얻는다. 자기 비용으로 취득한 자사주는 1년간 의무 예탁 후 처분할 수 있고, 회사가 출연한 자사주는 우리사주조합 계정에 3년, 한국증권금융에 1년 동안 각각 의무 예탁한 후 5년차부터 처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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