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메디칼 "암오가노이드 바이오뱅크 활용 결과 네이처 자매지에 게재"

  • 등록 2024-12-30 오후 1:58:13

    수정 2024-12-30 오후 1:58:13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SG메디칼은 비소세포폐암 단백유전체 분석 대형 국책연구에 참여해 자체 암오가노이드 바이오뱅크를 활용한 맞춤형 치료기술 검증 결과를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 비소세포폐암 환자 229명과 국제 데이터 462명을 포함한 방대한 환자 샘플과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SG메디칼의 비소세포폐암 오가노이드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최신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를 포함하는 다중오믹스 분석 기법을 통해 암 사망률 1위인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분자적 하위 유형을 새롭게 분류하고,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견해 폐암 정밀의료와 맞춤형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SG메디칼은 폐암을 비롯해 대장암, 난소암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바이오뱅크를 구축해 신약 개발 연구를 수행 중이다. 연구 과정에서는 자체 보유한 비소세포폐암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하위 유형에 해당하는 암오가노이드를 선별하고 치료 반응성을 시험했다. 특히, 다중오믹스 분석을 통해 예측된 세포 분열이 왕성한 표현형을 보이는 비소세포폐암에서 XPO1 단백질이 높게 발현됨을 확인했으며, XPO1 억제제(Selinexor)가 효과적인 치료제가 될 가능성을 암오가노이드를 통해 생물학적으로 증명했다.

연구 결과는 비소세포폐암의 분자적 이해를 심화시키고, 예후가 나쁜 환자군을 식별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치료법 개발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분석연구로 제시된 새로운 치료표적 또는 치료법이 환자에 직접 검증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는 것을 환자 유래 암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생물학적으로 검증을 함으로써 임상에서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는 설명이다.

공동 연구를 주도한 SG메디칼의 장세진 CTO는 “이번 성과를 통해 새로운 암 치료기술 또는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는데 암오가노이드의 활용이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암 오가노이드 기반 연구와 기술 개발을 통해 항암신약 개발 회사 또는 연구자에게 검증에 활용할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