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세나協 '면사랑 신진 유망 연주자상'에 김준영·정우찬·최송하

예술적 역량·잠재력 갖춘 연주자 후원
1인당 1000만원씩 최대 3년 지원
  • 등록 2024-04-16 오전 11:39:39

    수정 2024-04-16 오전 11:39:39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메세나협회와 면사랑은 트럼페티스트 김준영(20), 첼리스트 정우찬(24),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24) 등 3인을 ‘면사랑 신진 유망 연주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면사랑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신진 유망 연주자상’ 2기 선정 연주자 지원증서 수여식. (사진=한국메세나협회)
‘면사랑 신진 유망 연주자상’은 예술적 역량과 성장 잠재력이 있는 연주자들을 후원하는 제도다. 최근 5년 이내(2019~2023년)의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관악·현악 부문 개인 수상자 중 3인을 선정해 1인당 1000만원씩 최대 3년을 지원한다. 콩쿠르 주최 측에서 발표한 순위권 수상자 외에도 심사위원상, 평론가상, 청중상 등 특별상 수상자까지 지원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다른 악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한 금관악기 연주자를 선정해 의미를 더했다. 트럼페티스트 김준영은 2022년 해외파견콩쿠르 및 동아음악콩쿠르 우승에 이어 지난해 제주국제관악콩쿠르와 부산음악콩쿠르에서도 1위를 차지해 주목받은 바 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 재학 중이다.

첼리스트 정우찬은 국내 주요 콩쿠르를 휩쓸며 일찍이 차세대 클래식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2022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2위 및 특별상,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입상을 비롯해 2023년 파울로 국제 콩쿠르 4위 및 특별상을 수상했다. 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 졸업 후 베를린 국립 음악대학에 재학 중이며 이든 콰르텟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는 2023년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이 콩쿠르에서 세미파이널 최고 소나타상, 캐나다 작품 최고 공연상, 청중상도 받았다. 올해 열리는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본선에 진출해 다음 무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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