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사진=Y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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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이하 YG)가 주주친화 정책에 앞장선다. 지난 1월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 200억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하는 한편, 중기 배당정책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YG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중기 배당정책 수립’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YG는 주주의 수익률에 대한 장기 예측가능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개년 간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10~20%에 해당하는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더불어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된 2023년 현금배당은 주당 300원(지난해 250원)으로 배당총액은 약 56억원이다.
YG 관계자는 “지난 1월 최대주주의 자사주 매입을 시작으로 이번 중기배당 정책을 결의함으로써 주가 안정화는 물론 기업가치와 주주이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G 2023년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 증가와 글로벌 팬덤 확장에 힘입어 연결기준 매출액은 5692억원. 영업이익은 869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각각 전년비 45.5%, 86.4% 증가한 실적이다.
올해 YG엔터테인먼트는 데뷔 곡 발표와 동시에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4월 미니앨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내.외 활동을 시작한다. 보이그룹 트레저는 3월 일본 투어를 성황리에 진행중이며, 연이어 아시아투어까지 발표함으로써 아시아에서의 확고한 자리매김을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여기에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AKMU의 다양한 프로젝트와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그룹 활동 계약을 체결한 블랙핑크의 활동을 구체화한다. 더불어 일본, 태국에서의 현지 오디션을 통한 글로벌 신인, 발굴 육성을 프로젝트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