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무역 금융 184조원 지원, 수출 업계 큰 도움”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정부의 ‘올해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해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은 4일 논평 자료를 내고 “무역업계는 국가전략 기술 지원 범위 확대, 연구·개발(R&D) 지원체계 개선, 이민 정책 개편 등 기업 경영 환경 개선을 통해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한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2023년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3가지 중점 과제로 △경제활력 제고 △민생경제 안정 △경제체질 개선 등을 제시하고, 중장기 과제로 미래 대비 기반 확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정 부회장은 “최근 고금리로 전체의 25%에 달하는 수출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을 부담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하반기에만 역대 최대 규모인 184조원의 무역 금융을 지원하는 정부 방침은 수출 업계 금융 애로 타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또 “무역업계는 ‘원스톱 수출 119’ 등 정부의 찾아가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활용해 수출 조기 반등에 일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무역협회도 정부 경제 정책 방향에 발맞춰 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