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6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91포인트(1.13%) 오른 887.95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순매수하던 개인은 3거래일 만에 팔자 전환하면서 150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733억원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도 895억원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만에 사자 전환했다.
금융이 3% 넘게 올랐다. 인카금융서비스(211050)가 6.11%, 린드먼아시아(277070)가 3.33% 상승 마감했다. 일반전기전자와 통신장비도 2%대 강세였다. 제조와 건설, 유통, 음식료 및 담배, 화학, 제약, 운송장비 및 부품도 1% 넘게 올랐다. 반면 반도체와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등은 소폭 약세였다.
최근 단기 조정을 겪은 2차전지에 대한 저점 매수가 나타난 모습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부양정책 기대의 현실화 여부를 검증하는 시간이 필요한 데 반해 미국발(發) 긍정적인 변화가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경우 최근 단기 조정을 겪었던 반도체와 2차전지, 자동차 업종을 저점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상장한 프로테옴텍(303360)은 시초가(6500원)보다 19.85% 내린 5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프로테옴텍은 공모가(4500원)보다 44.4% 높은 6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프로테옴텍은 알레르기 진단키트가 주력 제품인 기업으로 2000년 설립됐다. 프로테옴텍은 코넥스 시장에서 이전 상장한 뒤 이날부터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상한가 5개를 비롯해 924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562개 종목이 내렸고 8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9억3123만주, 거래대금은 8조4022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