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의실 불법촬영한 '바디프로필' 사진작가…경찰 검거

관악경찰서, 20대 남성 A씨 입건
청테이프로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 등록 2022-06-10 오후 1:11:56

    수정 2022-06-10 오후 1:11:56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바디프로필을 촬영하는 스튜디오 탈의실에서 20대 여성을 불법촬영한 사진작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8일 서울 관악구 조원동에 있는 한 스튜디오에서 바디프로필을 찍기 위해 옷을 갈아입는 20대 여성의 신체를 불법촬영 했다. 그는 탈의실 구석에 불법촬영 카메라를 청테이프로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디프로필 촬영을 마친 피해자가 불법촬영 카메라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A씨의 범행이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촬영 기기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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