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보안 정책 포럼` 출범…ICT 전문가 30여명 한자리

보안·인터넷·네크워크·에너지·스타트업 등 전문가 모여
"미래 ICT 정책 개발의 구심점 기대"
  • 등록 2021-11-25 오후 12:03:12

    수정 2021-11-25 오후 12:03:12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한국정보보호학회(KIISC)는 25일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정책의 새로운 아젠다를 제시하기 위한 `사이버보안 정책 포럼` 창립총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 창립총회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단체, 기관, 학회, 법조계 등 30여명이 넘는 분야별 다양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사이버보안의 정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포럼 구성은 운영위원회를 비롯해 △사이버 위협대응 △디지털 융합보안 △사이버 신뢰제도 등 3개 분과로 이루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디지털 영역 확대에 따른 사이버보안의 역할과 관련해 각 분과별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우선 사이버 위협대응 분과에서는 이호응 호서대 교수가 `2021년 주요 사이버위협 대응 동향`이라는 주제로 VPN(가상사설망)의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 지능형 랜섬웨어 공격 증가 등 주요 사이버 위협 현황을 소개했다. 또 효율적인 사이버 위협 정보공유 등 필요한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디지털 융합보안 분과에서는 이승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실장이 `퍼스트 무버를 위한 기술발전지도`라는 주제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신(新)기술의 본격화, 2035년경 예상되는 디지털 기술의 미래상 등을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사이버 신뢰제도 분과에서는 안정민 한림대 교수가 `사이버 보안과 디지털 신뢰`라는 주제로 디지털 신뢰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향을 제언했다.

이원태 KISA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디지털 대전환으로 사이버보안 영역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모인 `사이버보안 정책 포럼`이 미래 ICT 정책 개발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포럼이 국가에 필요한 정책을 적시에 도출하고 정부에 제언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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