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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올해 2월 1일까지 해당 사업을 공모한해 총 27개 컨소시엄(대학, 연구소, 기업 등)이 신청했으며, 9개 컨소시엄 53개 수행기관이 선정돼 앞으로 5년간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선정된 9개 컨소시엄 모두 산업체가 참여하며, 올해부터 내년까지는 원천기술 확보, 2023년부터는 응용연구 및 실증 등의 2단계로 구분해 추진함에 따라 개발된 기술들이 국내 산업계에서 사용돼 기술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완전 탈중앙화 고성능 합의기술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기술 △개인정보 처리 및 신원관리 블록체인 △데이터 주권 보장 블록체인 데이터관리 기술 등 4가지 분야에서 9개 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서면으로 이뤄지던 계약을 코드로 구현해 특정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 해당 계약이 이행되도록 하는 기술로, 미리 작성된 내용에 따라 계약이 실행되므로 사전에 취약점을 발견하지 못하면 이용자들에게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사전에 자동으로 보안 취약점을 탐지·방어하고 가상 환경에서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블록체인 상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분산ID 관리 기술 및 데이터 활용 과정에서의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도 2개 과제를 추진한다. 가민정보시스템은 자기주권 신원 활용을 위한 사용자 신원 인증 및 관리를, 한양대학교는 블록체인 데이터 암호화 기반의 프라이버시 보호 과제를 맡아 기술을 개발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대규모 기술개발 사업 착수를 계기로 국내 블록체인 기술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