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SK매직이 사상 최대 실적을 또다시 경신하며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SK매직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7.1% 늘어난 1조 246억원이었다고 15일 밝혔다.
SK매직 매출액이 1조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인 818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렌탈 계정 수 역시 처음 200만을 돌파했다. 누적 렌탈 계정 수는 지난해 1분기 187만에서 2분기 194만, 3분기 198만으로 매 분기 상승세가 이어졌다. 이어 4분기에는 200만 마저 넘어섰다.
SK매직 측은 “지난 2016년 말 SK네트웍스(001740) 자회사로 편입한 뒤 매출액은 2.2배, 영업이익은 3.1배 증가했다. 렌탈 계정 수 역시 2.1배 늘어났다”며 “지난 4년 동안 성장성과 함께 수익성까지 모두 큰 폭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등 트렌드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적시에 출시한 점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SK매직은 지난해 상반기 세척뿐 아니라 건조, 보관까지 가능한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를 선보이며 관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방문관리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늘어난 점을 감안, 지난해 하반기에는 필터 교체 등을 자가관리할 수 있는 ‘스스로 직수정수기’를 출시했다. 지난해 말에는 필터 등을 물로 씻어낼 수 있는 ‘올클린 공기청정기’를 선보이는 등 자가관리 제품군을 꾸준히 늘려가는 추세다.
SK매직은 올해도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함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구축 △차별화 제품·새로운 아이템 개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추진 △글로벌 비즈니스 성과 창출 등을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
윤요섭 SK매직 대표는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 시장 룰(Rule)을 깨고 제품 품질과 서비스 등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며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연구·개발과 품질,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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