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과 함께 18~27일 ‘2020 중동 물산업 화상상담 주간’을 진행한다. 25일엔 요르단 물산업 시장을 소개하는 웹세미나도 마련한다.
상담주간엔 국내 기업 12개사와 중동 바이어 14개사가 참가했다. 지리·기후 특성상 물 부족에 시달리는 중동에선 이스라엘 수자원공사 메코로트(Mekorot), 요르단 인프라·엔지니어링 기업 아랍테크(Arabtech) 등이 수자원 프로젝트를 함께할 한국 파트너를 물색했다.
특히 세계 2위 물 부족 국가인 요르단은 최근 시리아 난민까지 대거 이주하면서 수자원 고갈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에 요르단 정부는 담수화와 운송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 하수처리 시설 구축 프로젝트에 공들이고 있다. 한국 기업도 하수처리 시설·하수관로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 했다.
이번 웹세미나에선 요르단 하수처리 프로젝트의 13년차 사업을 수행하는 손무근 코오롱글로벌 소장이 연사로 나서 프로젝트 현황과 중동 물산업 진출전략을 발표한다.
이수정 코트라 암만무역관장은 “요르단 수자원 가운데 40~60%가 정부 관리 외 무수익 수량(Non-revenue water)으로 추정된다”며 “수자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동 현지 인프라를 늘리기 위해 한국기업이 적극 진출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코트라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과 함께 18일부터 27일까지 ‘2020 중동 물산업 화상상담 주간’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