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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이 46억7311만달러(5조 1431억원)로 전년보다 14.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수출실적이다.
이 가운데 바이오의약품이 15억5925만달러로 33.4%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해서는 13.9% 증가한 규모다. 특히 바이오시밀러가 전체 수출의 2.29%를 차지했다. 수출 유망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바이오의약품은 의약품 전체 무역수지가 18억2824만달러(2조 121억원)의 적자를 보인 상황에서도 3억4567만달러(3804억원)의 흑자로 집계됐다. 4년 연속 흑자다.
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21조1054억원으로 젼년대비 3.7%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은 2조6113억원으로 전년보다 0.4% 증가했다.
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은 국내총생산(GDP)의 1.18%를 차지했다. 제조업 분야에서의 비중은 4.35%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우리 기술로 개발된 바이오의약품이 미국·유럽 등 선진국까지 허가·사용돼 국내 바이오의약품이 양적인 팽창 뿐 아니라 질적인 성장도 동반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